왼쪽부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대상 수상자 라지원씨 부부,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목포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라지원씨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목포시기족센터 결혼이주민 라지원씨가 7월 18일에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린 '제 15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전국 규모의 시상식으로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

이날 시상은 4월부터 진행된 공모로 선발된 후보들에 대해 3개월간 전문가 심사와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 총 13명의 개인과 1개의 단체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이뤄졌고,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목포시가족센터가 추천한 결혼이주민 라지원씨가 수상했다.

하나다문화가정 '대상'을 수상한 라지원씨는 입국한지 13년차인 베트남 결혼이민자로 부부간 서로 존중하고 다섯 자녀를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이웃주민과 다른이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다섯명의 자녀를 키웠던 양육경험을 살려 자신이 제일 잘 하고 좋아하는 결혼이민여성 산모도우미 일을 통해 자국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는 입국 초기 출산한 결혼이민자들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고 다양한 다문화가정을 돕고 있는 공적을 인정받아 최종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센터장 최성숙 요셉피나 수녀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인 다문화가족들이 가정의 소중함을 지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가족센터는 2022년 목포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목포시다문화가족센터를 통합하여 한곳에서 가족의 유형에 상관없이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가족에 대한 가족관계 증진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정착을 지원하고 있다.